겨울철 빨래 말리는 방법

실내에서 말리기

건조대를 집안으로 들여놓거나 옷걸이에 빨래를 걸어 집 안 곳곳에 두면 빨리 마르고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빨래 마무리 단계에서 아로마오일이 함유된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실내에 향이 퍼져 방향제 효과까지 있다. 불을 사용해 평균 온도가 높은 주방에서 말리면 빠르게 건조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따뜻해진 방바닥에서 말리는 것도 방법. 보일러를 틀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빨래의 수분이 공기를 촉촉하게 만든다. 니트나 긴 바지는 방바닥에 펼쳐서 말리면 옷의 형태가 유지돼 다림질이 편하다.

 

오전 햇볕에서 건조

바람이 불거나 공기가 차면 잘 마르지 않으므로, 가급적 오전에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 걸어둔다. 빨래 건조대 밑에 은박 돗자리를 깔면 햇빛을 반사하는 양이 많아져 빨리 마른다.

 

물기 제거 후 널기

두툼한 니트는 수분을 많이 흡수해 말리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마른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한 뒤 말린다. 이때 꾹꾹 누르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우터는 수건을 두른 옷걸이에 널면 수건에 물기가 흡수돼 말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펼쳐서 널기

옷은 최대한 펼쳐 널어야 한다. 수분이 증발하려면 공기에 닿는 면적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겹치지 않게 널고, 와이셔츠 칼라처럼 접히는 부분은 펴서 넌다.

 

가전제품 이용하기

열기가 많은 보온밥통·밥솥이나 전기주전자, 커피메이커에 양말이나 수건 같은 부피 작은 빨래를 널어 말리는 것도 방법. 빠른 시간 내에 보송하게 마른다.

 

드라이어 이용하기

작은 속옷이나 양말 등을 급하게 말려야 한다면 빨래를 비닐봉지에 넣고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준다. 단, 니트나 합성섬유는 옷감이 상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빨래를 뒤적여주면 골고루 마르고 중간에 뜨거운 바람을 멈추고 찬바람을 쐬면 대류현상에 의해 말리는 시간이 단축된다.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 넣기

겨울에 시로이에서 말리면 빨래가 얼어 옷감이 손산된다. 마지마 헹굼물에 소금을 넣으면 물의 빙점이 올라가 빨래가 어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색이 변하는 것도 방지해 일석이조! 셔츠 한 벌에 소금 2작은술이 적당하다.

 

전자레인지 이용하기

급하게 입어야하는 양말이나 속옷 등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말린다. 금속 장식이 있거나 니트, 합성섬유는 피한다. 오래 사용하면 전자레인지가 과열 될 수 있으므로 10초 간격으로 말린다.

 

다림질 활용하기

빨래가 70%정도 말랐을때 다림질을 하면 말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스팀이나 물을 뿌리지 않아도 돼 다림질이 간편하다. 특히 목과 소매처럼 잔주름이 많이 가는 곳은 물기가 있을 때 다림질을 하면 금방 마르고 살균 효과가 있다.

 

탈수 직전 따뜻한 물 끼얹기

탈수 직전 따뜻한 물을 끼얹으면 수분 증발 효과가 높아져 빨래가 금방 마른다. 너무 뜨거운 물은 옷감과 세탁기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50~60℃ 온도의 물이 적당하다.